머나먼 옛날, 바다는 동서남북 각각의 용왕들이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남해를 지키는 용왕이 병들고 말았다. 그때 마침 하늘나라의 신선이 찾아와 용왕에게 육지에 사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고 귀띔해 주었다. 신하들이 다들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할 때, 하급 관리인 별주부 자라가 나섰다. 자라는 어떻게 해서든 토끼를 데려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육지로 떠난 자라는 우여곡절 끝에 토끼를 만났다. “우리 용궁으로 오시면 부귀영화를 누릴 것이라오.” 자라는 온갖 말로 토끼를 꾀었고, 토끼는 깜빡 속아서 용궁으로 오게 되었다. 이제 토끼는 용왕을 살리기 위해 꼼짝없이 죽을 운명에 처했다. 토끼를 잡고 의기양양한 자라, 토끼를 약으로 쓸 생각에 설레는 용왕,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살아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토끼. 각자의 운명을 건 싸움이 시작된다.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청소년이 우리 고전을 통해 배경지식을 익히고, 인문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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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20 | (토끼전) 시키는 대로 한다고 충신일까? / 박진형 글; 홍지혜 그림 |
260 | 서울 : 지학사아르볼 : 지학사, 2017 | |
300 | 143 p. : 천연색삽화, 초상 ; 21 cm | |
490 | 10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 06 |
500 | 아르볼은 지학사가 만든 단행본 출판 이름임 | |
650 | 8 | 한국 고전 소설 별주부전 |
653 | 토끼전 시키 대로 한다 충신일까 물음표 따라가 인문고전 | |
700 | 1 | 박진형 홍지혜, 1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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