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숲 시리즈 1권. 캄캄한 밤, 잠 못 드는 아이들이 이불 한 장을 타고 떠나는 마법 같은 환상 여행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이불은 밤이 주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어떤 형태로든 바뀔 수 있는,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화장실 가는 길이 바다 속 탐험 여행이 되는 순간, 이불은 더 이상 이불이 아닌 마법의 탈것이 된 것이다. 작가의 섬세한 터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거친 듯한 판화 일러스트는 디지털로 매끈하게 그려낸 그림보다 훨씬 더 정겹고,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들은 자칫하면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어두운 밤 장면들을 부담 없이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따뜻한 일러스트가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삼남매에게 불 꺼진 뒤의 어둠은 두렵기 짝이 없는 대상이다. 이불을 코끝까지 끌어 덮은 채 컴컴한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세 아이들의 모습은 그 순간 아이들의 심정이 어떤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큰일 났다. 이불을 덮고 누워도 무서운데 둘째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자 맏이가 해결사 노릇을 한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 같이 화장실에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맏이는 화장실까지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바다 속 탐험으로 탈바꿈시킨다. “무서워하지 마. 우린 바다 속을 탐험하는 중이야.” 동생들을 안심시키는 이 한 마디에 화장실 가는 길은 더 이상 무섭고 두려운 길이 아니라 형제가 함께 가는, 신나고 재미있는 탐험길이 되는데….
리더 | 00950nam a2200325 c 4500 | |
---|---|---|
TAG | IND | 내용 |
001 | KBO201600554 | |
005 | 20160517131231 | |
007 | ta | |
008 | 151230s2015 ulka a 000 f kor | |
020 | 1 | 9791195628117 77810: \12000 9791195628100 (세트) |
035 | (123007)KMO201511473 UB20150294016 | |
040 | 123007 123007 011003 011003 148044 | |
052 | 01 | 813.7 16-17 |
056 | 813.7 26 | |
090 | 813.7 김22이 | |
245 | 00 | 이불 여행 / 김다정 지음 |
260 | 서울 : 브와포레, 2015 | |
300 | 천연색삽화 ; 26 cm | |
490 | 10 | 그림책 숲 ; 1 |
536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5년 한·중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 제작 지원을 받았음 | |
580 | 영어판:『Blanket travel』(Boisforét, 2015) | |
650 | 8 | 창작 그림책 |
653 | 이불 여행 그림책 숲 BLANKET TRAVEL | |
740 | 2 | Blanket travel |
775 | 0 | Blanket travel (011001)KJU201600453 9791195628124 |
830 | 0 | 그림책 숲 ; 1 |
950 | 0 | \12000 |
049 | 0 | 000000046685 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