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에 대한 민감한 각성 이선영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하우부리 쇠똥구리』. 1990년 ‘현대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자의식을 드러내는 시를 통해 창작의 해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방법들을 시도하는 저자는 이전 시집에서 대상에 관한 섬세한 관찰과 내적 성찰에 주력하던 것과 달리 대상과의 교감과 호응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고 있다. 말을 버린 상태에 그치는 것이 아닌 타인의 어려움과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는, 그래서 오래도록 회상될 수 있는 아름다운 시를 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명’, ‘나무 눈꽃’, ‘감자의 뿔을 꺾고 날개를 달아 주자’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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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하우부리 쇠똥구리 : 이선영 시집 / 지은이: 이선영 |
260 | 서울 : 서정시학, 2011 | |
300 | 80 p. ; 20 cm | |
440 | 00 | 서정시학 서정시 ; 109 |
650 | 8 | 한국 현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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