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과 편견, 조화와 공존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유쾌한 우화 나와 언어가, 피부색이, 생활 방식이 다른 이들을 볼 때, 우리는 낯설다고 느낍니다. 낯선 이를 접하면 대개 거부감을 갖거나 거리를 두거나 마음에 벽을 쌓기 쉽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에 대한 편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낯선 상대일지라도 조금만 가까이 지내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상대방 역시 나처럼 울고 웃고 타인과 공감할 줄 아는 인간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파란 공이 나타났다》는 이렇듯 낯선 이에게 갖는 편견과 그로 인해 생긴 마음의 벽이 하나의 계기를 통해 산산조각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한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초록 도마뱀과 빨간 네모 무리 앞에 파란 공 하나가 나타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커다란 공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 도마뱀과 네모 들은 높이높이 벽을 쌓아 올립니다. 그리고 파란 공을 향해 외치지요. “넌 우리랑 안 어울려!” 하지만 근거 없는 두려움과 편견으로 쌓은 높은 벽은 한순간에 허물어지고 맙니다. 초록 도마뱀과 빨간 네모 그리고 파란 공 사이의 벽을 무너뜨린 것은 “우리 같이 놀래?”라는 한마디에 담긴 작은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함께 놀면서 어울리는 것, 그러면서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편견을 허무는 최고의 방법 아닐까요? 그렇게 한번 마음을 열고 나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처럼, 서로 제각기 다른 이들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지낸다는 게 얼마나 멋진지를요.
리더 | 01030nam a2200373 c 4500 | |
---|---|---|
TAG | IND | 내용 |
001 | KMO202201939 | |
005 | 20220519102743 | |
007 | ta | |
008 | 201012s2020 ggka a 000 f kor | |
020 | 9788950989705 77840: \12000 | |
035 | (121006)KMO202019419 UB20200703828 | |
040 | 121006 121006 011003 148238 | |
041 | 1 | kor eng |
052 | 01 | 843 20-729 |
056 | 843 26 | |
090 | 843 앤884파 | |
245 | 00 | 파란 공이 나타났다 :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이야기 / 스티브 앤터니 글, 그림; 김세실 옮김 |
246 | 19 | Green lizards |
260 | 파주 : 을파소 : 북이십일, 2020 | |
300 | 천연색삽화 ; 27 cm | |
490 | 10 | 을파소 가치 그림책 ; 1. 공존 |
500 | 원저자명: Steve Antony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영미 문학 창작 그림책 |
653 | 파란 공이 나타났 함 어울려 사 세상 을파소 가치 그림책 공존 | |
700 | 1 | Antony, Steve, 1975- 김세실 |
830 | 0 | 을파소 가치 그림책 ; 1 을파소 가치 그림책. 공존 |
900 | 10 | 앤터니, 스티브, 1975- |
950 | 0 | \12000 |
049 | 0 | HM0000072111 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