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우스운 호랑이 이야기 호랑이가 여우랑 두꺼비랑 술래잡기하다가 배가 고파 팥고물 찰떡을 만들어 먹기로 한다. 쿵더쿵쿵더쿵! 떡메는 여우가 치고. 솔솔 팍팍! 팥고물은 두꺼비가 뿌리고, 후아 푸아! 아궁이 불은 호랑이가 붙여 떡을 만든다. 커다란 시루에 김이 모락모락, 맛있는 떡이 완성되자 혼자 떡을 몽땅 먹고 싶은 호랑이는 가장 나이 많은 어른이 다 먹자고 한다. 그러고는 하늘에 해가 처음 생길 때 태어났다고 온몸을 들썩이며 대문짝만 한 입으로 거짓말을 해댄다. 이에 질세라 여우랑 두꺼비도 자기가 가장 나이 많은 어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호랑이는 자기한테 유리한 내기를 걸지만, 두꺼비한테 지고 만다. 결국 먹보떡보 호랑이는 혼자 떡을 다 먹으려다 떡고물도 못 먹게 된 꼴이 되어 버렸다. 우스운 호랑이 이야기〈떡보먹보 호랑이〉는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떡보먹보 호랑이는 팥고물 찰떡을 혼자서 모조리 먹으려는 욕심 많은 호랑이다. 자기의 큰 몸집과 힘으로 다 차지하려다가 자기보다 힘 약한 두꺼비한테 된통 당하고 만다. 이렇듯 호랑이는 옛이야기에서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우습거나 어리석은 모습으로도 많이 나온다. 이런 호랑이 이야기가 전해지는 까닭은 사람들한테 통쾌함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호랑이와 두꺼비의 관계는 주인과 하인, 양반과 평민, 강자와 약자, 부자와 가난한 자의 관계다. 호랑이처럼 욕심이 많고 신분 높은 강자를 무너뜨리고 현실에서 겪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담고 있다. 02_옆에서 들여주는 듯한 맛깔 나는 이야기 “어제였대. 호랑이가 두꺼비한테 된통 당했대.” “그래서? 호랑이가 그냥 당하고만 있었대? 그랬대?” 딱딱한 문어체 대신 부드러운 입말체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한 편이 들려준다. 주거니 받거니, 까치 두 마리가 말하는 것 같은 대화체는 읽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단박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호랑이가 두꺼비 꾀에 된통 당한 이야기와 두꺼비 등이 지금도 우둘투둘한 까닭을 재미있게 전해 준다. 03_유화로 그린 민화 속 까치 호랑이 우리나라 미와 정서가 짙게 담긴 민화와 서양화 그림 기법인 유화가 만났다. 〈떡보먹보 호랑이〉는 우리 민화 속 까치 호랑이를 토대로 밑그림을 그린 뒤, 유화를 두껍게 덧칠하기도 하고 얇게 손가락으로 펴서 바르며 재질감(마티에르)을 표현했다. 또한 커다란 덩치에 안 맞게 귀여우면서도 엉뚱하고, 때로는 사납게 보이기도 한 익살스러운 호랑이의 얼굴과 몸짓이 그림책의 볼거리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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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떡보먹보 호랑이. 3 / 이진숙 글; 이작은 그림 |
260 | 서울 : 한솔수북 , 2021 | |
300 | 32 p. : 천연색삽화 ; 26 x 28 cm | |
490 | 10 |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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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1 | 이진숙 이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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