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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7
도서 가해자들 : 정소현 소설
  • 저자사항 정소현 지음
  • 발행사항 서울 : H(현대문학), 2020
  • 형태사항 151 p. ; 19 cm
  • ISBN 9791190885362(31)
  • 주제어/키워드 가해자들 정소현 소설 현대문학 PIN
  • ㆍ소장기관 통영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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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SM0000084956 v.31 시립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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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서른한 번째 책 출간!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한 번째 소설선, 정소현의 『가해자들』이 출간되었다. 2008년 「양장 제본서 전기」로 등단 이후 밀도 높은 문장과 구성으로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해낸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20년 『현대문학』 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내밀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고통인가? 당신도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비정상적인 부모 아래 상처 입고 자라난 아이를 통해 가족이라는 불운의 근원을 들여다본 첫 단편집 『실수하는 인간』. 폭발 사고로 친구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화자 등 다양한 죽음 앞에서 삶을 둘러싼 현실 세계를 생생하게 목도하는 인물들을 그린 소설집 『품위 있는 삶』. 등단 이후 꾸준히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친숙한 소재들에 기발한 상상력을 입혀 사회와 인간의 문제를 통찰력 있게 풀어왔던 정소현이 신작 『가해자들』을 내놓았다.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층간소음’이라는 키워드 아래, 이웃 주민들이 가진 각자의 아픔과 고통들이 아파트 단지를 넘어 현실 세계까지 점점 확장되고 있다. 이 소설은 아파트 층간소음에서 시작한다. 혹자는 층간소음을 이웃끼리 서로 이해하고 참으면 될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지만 천장과 바닥과 벽을 공유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이 문제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단순한 소음으로 시작한 문제는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심각한 갈등을 가져오게 마련이다. 평화로워 보이던 아파트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주민들은 일제히 1111호 여자를 용의자로 확신하고,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 말한다. 힘들게 재혼가정을 꾸린 1111호 여자는 순조롭게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듯 보였으나 절대적인 신뢰를 할 수 없다 끊임없이 말하는 시어머니의 날선 이야기에 결국 마음의 병이 깊어만 간다. 게다 시어머니와 절친한 사이이던 1211호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음은 몸과 마음이 지친 여자를 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그렇게 소리에 집착하게 된 1111호 여자는 이웃들과 계속 불화를 일으키고 결국에는 시어머니와 남편, 아들까지 모두 떠나보내고,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던 딸마저도 잃게 된다. 1112호 여자는 오래 거주한 자신의 집에서 언제부터인가 미세한 소음을 감지하고, 그 소리가 1111호에서 들려오는 것이란 걸 알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집을 위협하는 소리가 아닌 것을 알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결국 그 화살은 서로를 겨냥하게 되고 1112호는 평온하던 일상을 잃고 그녀의 삶은 의도치 않게 파국으로 치닫는다.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벽을 사이에 둔 주거 공간 속에서 현대인들의 고독한 외침이 전염병처럼 퍼져 나가, 층간소음으로 발전된 세계에서 가해자이며 피해자인 여러 화자들이 정신적으로 파멸되어가는 섬뜩한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증상-원인에 대해, 만약 타당한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공존이라는 ‘목표’를 이룬다고 가정한다면, 문제는 해결되고 고통은 종결될 것인가. (……) 이 소설은 그보다 먼저, 모든 구성원들이 일정한 의무와 책임 속에서 서로 이해와 배려를 공정하게 주고받기로 합의하고 또 실천한다면 각자의 고통은 실로 사라질 것인가를 더 오래 생각한 것 같다. (……) 윤리적 책임으로 완수될 법한 해결책에는 공정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공정과 균형으로 고통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고통은 편파적이고 고통은 부당한 것이다. -백지은(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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