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자연, 그 세계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서는 수줍은 발걸음! 황선미 작가의 자연 힐링 그림책 손가락 사이로 주르르 흐르는 흙의 보슬보슬한 감촉을 기억하시나요? 빈 쭈쭈바 껍질에 물을 채워 와서 모아 놓은 흙에 솔솔 뿌리면, 그 진흙이 주는 찰진 느낌이 좋아 여러 번 만지작만지작 하곤 했지요. 꽃집에 들러 방울토마토 모종, 가지 모종까지 자전거에 수북이 싣고 밭으로 달리는 은송이를 보고 있자니, 놀이터로 산으로 뜀박질하며 흙장난 할 때 느꼈던 흙의 감촉과 향기가 머리를 스칩니다. 어린애 피부처럼 부드러운 옥수수 싹, 배시시 웃는 것마냥 잎사귀를 여러 장 피운 감자, 풀에 붙어 나온 지렁이, 밥알을 요리저리 끌고 가는 개미, 넓적한 발이 달린 땅강아지까지, 은송이에게 텃밭은 새로이 만난 경이로운 세계이고, 또 누군가에겐 한참 동안 잊고 지낸 추억의 세계일 테지요. 복숭아며, 감자, 고구마 등을 직접 가꾸고 거두는 황선미 작가는 씨를 받아 싹을 틔우는 자연의 찬란한 손길과 열매로 만날 기대의 마음을 [주렁주렁 열려라]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밭에 있는 야채들이 세수하고 더 잘 크라고, 농부들은 집에 가서 편히 쉬라고’ 빗방울로 응원하는 하늘의 마음을 활짝 열어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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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10 | 주렁주렁 열려라/ 황선미 글; 이희은 그림 |
260 | 파주: 웅진주니어: 웅진씽크빅, 2019 | |
300 | 천연색삽화; 28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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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주렁주렁 열려라 우리그림책 | |
700 | 1 | 황선미 이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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