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열 시간 씩 베틀을 돌려 천을 짜느라 폐병이 난 클로딘은 이모네 집으로 요양을 떠난다. 삭막한 집과는 달리 이모네 집은 따뜻한 사랑과 넉넉한 온기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클로딘은 글을 배우고, 그림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간다. 하지만, 클로딘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는 힘들어보인다. 아버지는 시집을 가면 그만인 클로딘에게 학비를 주려하지 않는다. 게다가 기계식 공장이 늘어가 손으로 천을 짜는 클로딘 아버지의 작업장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클로딘은 당차게 위기를 헤쳐나간다. 천주문자에게 직접 편지를 쓰고, 스스로 학교를 찾아가 배움을 구한다. 그런 클로딘을 보면서 얼음처럼 차가운 가족들의 마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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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19 | Claudine de Lyon |
260 | 서울: 바람의아이들, 2005 | |
300 | 244 p.: 삽화;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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