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혜 장편소설 『11336(일일삼삼육)』. 비 오는 밤에 머리 풀고 나타났을 땐 귀신인 줄 알았고, 기척 없이 숨어 다니는 걸 보면 현상 수배범인가 싶었다. 아, 또 잠깐은 낮도깨비 같기도 했고. 언제부턴가 소리 소문 없이 옆집에 스며든 여자는 솜털처럼 가벼웠던 내 마음을 비집고 자신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새겨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천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는지도 모르게. 나는 이미 파도에 휩쓸려 가고 있었다. 어쩌면 그녀가 처음 내 눈앞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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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서울 : 신영미디어, 2018. | |
300 | 443 p. ; 19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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