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눈과 손으로 다시 펴내는 이야기 『물이, 길 떠나는 아이』는 2005년 처음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15년의 시간을 건너 새로이 출간되는 개정판이다. 유년의 어떤 순간이 품은 복합적인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 『열세 살의 여름』을 통해 선명한 인상을 남겼던 이윤희 화가가 그림을 맡았다. 빛나는 눈과 앙다문 입매의 단단한 캐릭터로 거듭난 물이는 모든 세대의 여자아이가 지나온, 지나고 있는 시간들을 이야기한다. 다시 한번 문장을 가다듬고 말끔한 만듦새로 단장한 『물이, 길 떠나는 아이』, 지금의 아이들에게 유효한 의미로 다가갈 준비를 마치고 첫 발을 내딛는다. “사람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먼 길을 걷는 것과 비슷한 거 같아요. 어떤 날은 평탄한 길을 걷듯 하루하루가 편한가 하면, 어떤 날은 높은 산을 오르는 듯 순간순간이 힘겨운 날이 있고, 흡사 사나운 맹수를 만난 것처럼 두려운 상대와 맞서야 하는 날도 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인생을 길로 표현하나 봐요. 이 책의 주인공 물이가 동무 구렁이와 가는 길도 인생길이에요. 아기에서 어른이 될 때까지 걸은 길. 개정판을 내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제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았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여전히 어리숙하고 부족한 것투성이더군요. 그런데도 그럭저럭 살아가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은 함께 걷는 사람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인 것 같아요. 참말로 고맙네요.” _임정자,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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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물이, 길 떠나는 아이 / 임정자 글 ; 이윤희 그림 |
250 | 개정판 | |
260 | 파주 : 문학동네, 2020 | |
300 | 163 p. : 천연색삽화 ; 22 cm | |
490 | 10 | 보름달문고 ; 79 |
650 | 8 | 창작 동화 |
653 | 물이 길 떠나 아이 보름달문 | |
700 | 1 | 임정자, 1966-, 林廷子 이윤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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