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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8
도서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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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0000079884 시립 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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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정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날처럼 흘려보낸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때로 웃기고 때로 울컥한, 공감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51편의 그림과 자유로움이 한껏 드러난 18편의 왼손 드로잉 부록이 함께 실려 있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 그녀가 그린 캐릭터는 대부분 무표정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귀엽고, 마음이 가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무표정한데 이렇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웃기면서도 짠한, 내 마음을 읽어주는 듯한 그림과 대사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이야기라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취업과 퇴사, 혼자 사는 것, 잦은 이사, 작가 생활, 인간관계 등. 살아가면서 어느 하나 쉬운 것은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느린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무기력한 날이 찾아올 때도 있고,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나만 뒤처진 걸까?'싶어 불행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지만, 고민하는 시간들이 조금씩 쌓여갈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된다. 작가는 아무 의미 없이 그냥 흘러가는 것 같은 시간도, 모두 지나고 나면 의미가 있다고, 그런 날들이 모여 소중한 지금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흘려보낸 그 시간이 있기에 우리는 조금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자신만의 색깔과 꽃을 피워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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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류형정 지음
260 서울: 뜻밖, 2020
300 260 p.: 삽화; 20 cm
653 한국에세이 그림에세이 공감 재미 드로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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