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데 왕도가 따로 있겠습니까? 농부처럼, 흙을 비옥하게 가꾸고 작물을 튼튼하게 키우면 그걸 먹고사는 사람도 자연히 건강해지겠지요? 그게 지구를 구하는 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열다섯 해 전 귀농한 농부이자 시인인 작가는 먹고사는 게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먹고살 수 있게 봄여름가을겨울 묵묵히 땀 흘리며 농사짓는 농부를 단 한 번도 존중하거나 존경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여전하단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리하여 땀 흘리며 농사짓는 농부들과 숲(자연, 농촌)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건네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배운 자연의 지혜, 그리고 농촌 어르신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깨달음을 담아 《농부의 인문학》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산골 농부가 농사지으며 틈틈이 쓴 고백록을 함께 읽다 보면, 독자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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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농부의 인문학 : 흙과 작물, 사람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농부 영웅이 들려주는 자연의 지혜 / 서정홍 지음 ; 치달 그림 |
260 | 서울 : 우리교육, 2019 | |
300 | 175 p. : 삽화 ; 19 cm | |
650 | 8 | 농촌 생활 귀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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