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사랑의 끝에 샘솟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시편들 이번 시집은 대상과 자아의 자유로운 동화(同化)와 투사(投射)가 빚어낸 말의 출렁거림으로 가득하다. 문정영의 언어는 동적이지만 요란하지 않고 어두워지지만 침잠(沈潛)하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의 풍경을 섞고, 존재와 사물의 거리를 자유롭게 펼치고 좁히는 농익은 언어들은 문정영의 시적 경지가 새로운 차원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시인은 세련됨으로 언어를 치장하지 않고, 완고한 형식에 상상력을 가두지 않는다. 열정과 절제를 동시에 포섭하는 시적 엄격성으로 문정영은 가슴을 긁는 문장들을 일구어 낸다. 여기엔 세월로 세공한 그의 시력을 짚어내는 즐거움이 있다.
리더 | 00597nam a2200241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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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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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문정영 |
245 | 00 | 꽃들의 이별법: 문정영 시집/ 문정영 지음 |
260 | 서울: 시맥, 2019 | |
300 | 118p; 21cm | |
490 | 00 | 시산맥 감성기획시선; 003 |
653 | 꽃 이별법 문정영 시집 시산맥 감성기획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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