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청년이 도쿄의 헌책방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들어간 서점에서, 알래스카 사진집 한 권을 집어 들었다. 그것이 운명의 시작이었다. 시슈머레프라는 작은 마을의 항공사진에 마음을 빼앗긴 호시노 미치오는 1972년 그의 나이 스무 살 때 시슈머레프 촌장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듬해 4월, 마침내 답장이 도착한 것은 마치 기적 같았다. 그리고 그해 여름, 그는 시슈머레프 마을을 찾아가 에스키모 가족과 생활하게 된다. 그것이 알래스카로 이주해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빛을 찾아다니는 긴 여행의 시작이었다. 이후 호시노 미치오는 단정한 문장과 경이로운 사진들로 알래스카의 숭고한 풍경을 기록하는 일에 일생을 보냈다. 불행이 찾아온 것은 1996년 8월 8일. 캄차카반도에서 TBS 텔레비전 프로그램 취재에 동행하던 중, 쿠릴 호반에서 불곰에게 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래스카의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사랑했던 그는 툰드라의 식물에게 약간의 양분을 내어주며 흙으로 돌아갔다. 그의 나이 43세였다. <긴 여행의 도중>은 이른 죽음이 너무나 안타까운 그의 유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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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836 호58긴 | |
245 | 00 | 긴 여행의 도중 / 호시노 미치오 지음 ; 박재영 옮김 |
246 | 19 | 長い旅の途上 |
260 | 서울 : 엘리 : 북하우스 퍼블리셔스, 2019 | |
300 | 367 p. : 천연색삽화 ; 21 cm | |
500 | 엘리는 출판사 북하우스의 임프린트임 원저자명: 星野道夫 | |
546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사진 여행기 |
651 | 8 | 알래스카주 |
653 | 여행 알래스카 유고집 여행에세이 | |
700 | 1 | 박재영 호시노 미치오, 1952-1996 |
900 | 10 | Hoshino, Michio, 1952-1996 성야도부, 1952-1996, 星野道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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