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의 돌, 평화를 이야기하다 2011년부터 벌써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은 국제전으로 번졌고, 시리아 인구의 절반인 약 천만 명이 안전한 곳을 찾아 국경을 넘으려고 몸부림치는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옵니다. 이 책의 작가인 마그리트 루어스는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니자르 알리 바드르의 작품을 보게 됩니다. 돌멩이로 만든 가족의 이미지는 니자르가 시리아 사람임을 알지 못하더라도 애달프고 간절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작가는 대륙과 국적과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쟁의 공포를 피해 달아나는 난민들, 그리고 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더불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화배우 정우성이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그림책에 해설을 덧붙였습니다. 평온한 일상을 찾아나선 난민 가족의 위험한 여정 칠흑같이 어두운 밤, 무거운 짐을 이고 진 채 달빛 아래 걷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시리아 소녀 라마는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푹신한 침대에 누워 엄마가 아침상 차리는 소리를 듣고, 새처럼 자유롭게 자갈밭과 모래톱을 달리고, 부모님의 따뜻한 포옹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온 나라를 덮칩니다. 새들이 노래를 멈추고 이웃들이 하나둘 떠나가더니, 이내 집 가까이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정든 집과 나무와 가축들을 남겨둔 채 떠나야 합니다. 이불과 옷가지를 이고 지고 끝도 없는 길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전쟁으로부터, 총과 폭탄으로부터, 공포로부터 평온한 일상을 찾아줄 곳을 찾아서요. 평화와 행복의 순간에 늘 그들을 비추어 주었던 포근한 달과 따사로운 해가 가족의 힘든 여정 내내 함께하며 갈 길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발은 돌처럼 딱딱해지고 다리는 뿌리내린 나무처럼 움직일 힘조차 없습니다. 집을 떠나온 순간부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 수밖에 없는 라마와 가족들. 그들은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뛰어놀 수 있을까요?
리더 | 01245nam a2200421 c 4500 | |
---|---|---|
TAG | IND | 내용 |
001 | KMO201804087 | |
005 | 20200317124857 | |
007 | ta | |
008 | 180827s2018 ulka b 000 kor | |
020 | 9791189044008(10) 73840: \9500 | |
035 | (144014)KMO201803718 UB20180204590 | |
040 | 144014 144014 011003 148238 | |
041 | 1 | kor ara kor eng |
052 | 01 | 331 18-29 |
056 | 331 26 | |
090 | 108 철92이 10 | |
245 | 00 | 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 마그리트 루어스 글; 아트워크·사진: 니자르 알리 바드르 ; 옮김: 이상희 |
246 | 19 | Stepping stones : a refugee family's journey |
260 | 서울 : 이마주, 2018 | |
300 | 41 p. : 천연색삽화 ; 25 cm | |
490 | 10 | 철학하는 아이 ; 10 - 평화의 소중함, 지구촌 난민과 함께하는 마음 |
500 | 원저자명: Margriet Ruurs, Nizar Ali Badr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본문은 한국어, 아라비아어가 혼합수록됨 | |
650 | 8 | 전쟁 평화 난민 |
653 | 징검다리 어느 난민 가족 여행 철학하 아 | |
700 | 1 | Ruurs, Margriet, 1952- Badr, Nizar Ali, 1964- 이상희, 1960- |
830 | 0 | 철학하는 아이 ; 10 - 평화의 소중함, 지구촌 난민과 함께하는 마음 |
900 | 10 | 루어스, 마그리트, 1952- 바드르, 니자르 알리, 1964- |
950 | 0 | \9500 |
049 | 0 | HM0000053228 10 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