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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 일본군 '위안부' 길원옥 증언집 : 김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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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쓴 처절한 생존 기록!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현재와 과거를 조명한 《한 명》, 2018년 7월, 위안소에 살고 있는 임신한 열다섯 살 소녀의 삶을 그린 《흐르는 편지》의 저자 김숨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직접 증언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소설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 길원옥 할머니의 인터뷰에 기반한 증언 소설로, 열세 살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78년의 시간에 대한 기억이자 78년을 기억하는 어떤 말, 그리고 그 말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길원옥은 열세 살 때 공장에 취업해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만주와 중국으로 갔으나 ‘위안부’로 삶을 착취당하다고 열여덟 살에 해방을 맞아 조선으로 돌아왔다. 귀국선이 도착한 곳은 인천, 길원옥은 그렇게 그리던 고향 집에 가지 못한 채 한국전쟁을 맞는다.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를 떠돌며 술집에서 노래하고, 때로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삶을 이어나간 길원옥은 집을 갖고 싶어 했으나 집은커녕 가족조차 가진 적 없었고, 아기를 원했으나 열다섯 살 이전에 위안소에서 강제로 불임 시술을 당해 이미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 상태였다. 평생 혼자였고, 자신을 부끄러워했고, 죄책감에 시달렸던 그녀는 일흔한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한다. 1991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최초 증언자 김학순의 공개 증언 이후 용기를 낸 것이다. 그러나 길원옥의 기억은 자주 어긋났고, 자주 끊기고, 더 자주 해체됐다. 살기 위해서라도 과거를 잊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도 잊지 않은 것이 있으니, ‘평안북도 평양시 서성리 76번지’라는 고향 집 주소와 중국으로 떠나던 날 그녀를 향해 외치던 남동생의 목소리였다. 인생을 마치기 전, 그들을 용서하고 편안히 떠나가고 싶다고 소망하지만 정작 용서를 구하는 이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더 늦기 전에, 그들의 생이 그리고 기억이 더 소멸되기 전에 누군가는 기록하고, 누군가는 읽고 기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싸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이는 혼자 겪은 아픔을 이제라도 공감하고 늦었지만 이들이 느낄 수 있을 살아 있음의 기쁨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살아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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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 일본군 '위안부' 길원옥 증언집 : 김숨 소설 / 김숨 지음
260 서울 : 현대문학, 2018
300 166 p. ; 19 cm
490 00 일본군위안부 증언집
650 8 한국 현대 소설
653 일본군 위안부 증언집 길원옥 김복동
700 1 김숨, 1974-
950 0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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