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페이지

KDC : 863
도서 숲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 저자사항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
  • 발행사항 서울 : 미디어창비, 2018
  • 형태사항 천연색삽화 ; 31 cm
  • 일반노트 원자자명: Beatrice Alemagna
  • ISBN 9791186621455
  • 주제어/키워드 마법 숲속 게임 보물
  • ㆍ소장기관 꿈이랑도서관
marc 보기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신청
EM0000091723 꿈이랑 맛있는 서재(유아)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호대차

상세정보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아이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조용히 휴일을 보낼 심산이었죠. 엄마는 글을 쓰는데 몰두하느라 여념이 없고, 소외된 아이는 게임기만 만지작거렸습니다. 아이에게 애정을 쏟아 줄 여유가 없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과 아빠가 없는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화성인 죽이기’ 게임이었답니다.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고함을 치고 게임기를 빼앗아 버립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순 없죠. 게임기를 다시 챙긴 아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밖으로 나갑니다. 문을 연 순간, 세상의 모든 따분함이 이 집 정원에 모여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려 안경까지 뿌옇게 변했지만, 아이는 언덕을 내려가 보기로 했어요. 조금 더 가 보니 연못이 나왔고, 물 밖으로 드문드문 튀어나온 바위들이 게임 속 화성인 머리처럼 보였습니다. 그 머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밟아 보고 싶었죠. 그러다 그만…… 게임기가 물속에 퐁 빠져 버렸지 뭐예요. 아이가 실의에 빠져 있을 때, 거센 비 사이로 거대한 달팽이들이 나타났습니다. 용기를 내 달팽이들을 만져 보고, 수많은 버섯에서 풍겨 오는 진한 향기도 맡아 보았지요. 그때 무언가 떠올랐어요. 어릴 적 소중한 물건을 몰래 숨겨 두었던 곳, 할아버지 댁 지하실이 생각났어요. 아이는 그곳을 까맣게 잊고 지냈었죠. 갑자기 눈이 시리도록 부셨습니다. 태양이 거대한 체를 통과한 듯 강렬하게 쏟아졌거든요. 아이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어요. 이윽고 날씨가 맑게 개고, 아이는 포근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지요. 나무에 올라가 먼 곳을 바라보고, 바람 냄새도 맡아 보고, 매끈매끈 투명한 조약돌을 눈에 대고 세상을 보았어요. 왜 전에는 이렇게 해 보지 않았을까요? 아이는 엄마와 마주 앉아서 둘 다 외면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을 느낍니다.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죠.

Marc 보기

시설이용현황
리더 00861nam a2200325 c 4500
TAG IND 내용
001 KMO201801288
005 20180817161757
007 ta
008 180427s2018 ulka a 000 f kor
020 9791186621455 77860: \13000
035 (111257)KMO201800260 UB20180160918
040 111257 111257 148038
041 1 kor fre
056 863 26
090 863 알294숲
245 00 숲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 이세진 옮김
246 19 Grand jour de rien
260 서울 : 미디어창비, 2018
300 천연색삽화 ; 31 cm
500 원자자명: Beatrice Alemagna
546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650 8 프랑스 문학 창작 그림책
653 마법 숲속 게임 보물
700 1 Alemagna, Beatrice, 1973- 이세진, 1973- 알레마냐, 베아트리체
950 0 \13000
049 0 EM0000091723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