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왕자』는 전체적으로 유머가 넘칩니다. 그래서 시종일관 독자를 웃게 만듭니다. 특히 글보다 더 많은 것을 설명하고 보여 주는 일러스트는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빌리발트가 다양한 공주의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이나 용의 동굴로 가는 길에 늑장을 부리는 장면, 용이 왕자들과 싸우는 장면 등은 하도 볼거리가 많아서 자꾸자꾸 들여다보게 됩니다. 거기에 생생한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부드럽고 세련된 색채가 더해져 보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느림보 왕자』는 빨리빨리 책장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자니 못 보고 지나가는 그림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혹자는 글의 내용과 별 관계도 없는 그림이 너무 많다고, 그래서 글 읽는 데 방해가 된다고 투덜거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얼핏 보면 쓸모없는 것 같은, 다소 엉뚱한 이런 그림들이야말로 이 작품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리더 | 00612nam a2200241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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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001 | KMO201802586 | |
005 | 20180709095221 | |
008 | 170717s2017 ulka 000af kor | |
020 | 9791187299028: \11500 | |
035 | (141517)KMO201704864 UB20170239548 | |
040 | 141517 141517 148238 | |
056 | 853 25 | |
090 | 853 하68느 | |
100 | 1 | 하인, 시빌레 |
245 | 00 | 느림보 왕자/ 시빌레 하인 지음; 민유리 옮김; 시빌레 하인 그림 |
260 | 서울: 달리는곰셋, 2017 | |
300 | 40 p.: 삽화; 20 cm | |
440 | 00 | 달곰아이 그림책; 1 |
653 | 그림책 느림보 왕자 유아 | |
700 | 1 | 민유리 |
950 | 0 | \11500 |
049 | 0 | HM0000052052 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