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보낸 후, 남겨진 세 식구들의 그리움을 담았다. 출판평론가 故 최성일의 아내 신순옥이 남편이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쓴 독서에세이 《남편의 서가》 2년 후, 신순옥은 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차마 정리하지 못했던 남편의 서가는 보물 같은 책이 숨겨져 있는 아빠의 서재가 되어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아빠의 서재』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쓴 독서일기이자, 《남편의 서가》 그 이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엄마 신순옥,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하고 화가를 꿈꾸는 큰아이 최서해, 레고와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작은아이 최인해가 함께 참여했다. 책에는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빠가 볼을 부비며 사랑해주었던 기억, 함께 레고를 만들고 놀았던 추억, 병원에서 아파하셨던 아빠의 모습,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아빠가 ‘우리 딸내미’ 하면서 등을 다독거릴 것 같은 느낌, 아빠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애를 보고 울컥했던 심정 등을 적으며 아빠에 관한 기억을 더듬어갔다. 엄마에게 아이들과의 글쓰기는 ‘아이들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고,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남긴 빈자리를 채우는 자리’였다. 아빠를 추억한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이 담겨 있기에 발랄하고 유쾌하다. 아빠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읽고 글을 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세 식구의 일상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에게 위로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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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아빠의 서재 : 책벌레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쓰다 / 신순옥; 최서해; 최인해 함께 씀 |
260 | 서울 : 북바이북, 2015 | |
300 | 292 p. : 삽화 ;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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