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모티브로 10대 아이들의 팬 문화와 접목시킨 르포 소설이다. 작가는 긴 시간 삼풍백화점 사고의 ‘기억수집가’로 활동하며 당시 사고에 얽힌 사람들을 수소문해 직접 인터뷰를 해 왔다. 생존자, 희생자 가족들, 현장 구조대원, 응급실의 간호사 등…. 그런 연유로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무척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훌쩍 지나 다시 만난 그날의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세월은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이미 지난 일이라 상처는 치유되고 가물가물한 기억이 되었을까? 작가는 ‘삼풍백화점 유가족 협의회’를 통해 연락처를 입수하고 긴 망설임 끝에 기억 수집에 나섰다. 유가족들은 20년이 흘러도 여전히 그날 기억이 생생하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일은 인터뷰어인 작가에게도 아프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이렇듯 비극적 상처를 기록하며, 공감하고 연민하는 시간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억을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작가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인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소설은 재난 상황 묘사가 눈에 보이듯 현장감 있게 쓰였고, 전개 역시 긴장감이 높아 읽는 내내 숨을 조이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당시 사건을 그저 복기한 기록이 아닌, 비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10대들의 처절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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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219 p. ;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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