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정치 정세를 두고 논쟁할 때도 식민지 생활에는 분명 기쁨이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잠시뿐일지 모르지만, 순진하리만큼 야구에 열중한 소년들이 있었고, 그들은 전쟁으로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도 여름방학 숙제를 안 해도 된다며 그저 즐거워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고교 야구사는 이제 거의 완전히 잊혔다. 워크룸 프레스에서 펴낸 『플레이볼: 조선·타이완·만주에서 꽃핀 야구 소년들의 꿈』은 전쟁의 먹구름에 가려진 조선·타이완·만주의 초창기 야구에 관한 기록이자 엄혹한 현실에도 한여름의 그라운드를 누비며 흰 공에 청춘을 바친 야구 소년들의 이야기다. 야구 소년을 가리키는 ‘규지(球?)’라는 명칭이 있고, 고교 야구를 다룬 책이 적지 않은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 이전의 식민지 야구사’라는 이 책의 주제는 희소하다. 지은이는 당시의 『오사카 아사히 신문』과 니시와키 요시토모(西脇良朋)의 ‘식민지 야구 3부작’, 학생 수기 등 각종 자료를 끈질기게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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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플레이볼 : 조선·타이완·만주에서 꽃핀 야구 소년들의 꿈 / 가와니시 레이코 지음 ; 양두원 옮김 |
246 | 19 | 戦前外地の高校野球 : 台湾·朝鮮·満洲に花開いた球児たちの夢 |
260 | 서울 : 워크룸 프레스, 2017 | |
300 | 366 p. : 삽화, 지도 ; 18 cm + 스티커 1매 | |
500 | 원저자명: 川西玲子 | |
546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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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1 | 양두원 가와니시 레이코, 1954- |
900 | 10 | Kawanishi, Reiko, 1954- 천서령자, 1954-, 川西玲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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