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를 알고 싶으면 정강정책을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다. 정강정책에 있다고 다 정책으로 실현되지는 않지만, 최소 정강위원회 절반의 대의원이 찬성해서 만들어진 정강정책은 2016년 미국 사회가 분절화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은 틀림없다. 양극화에 기름을 부은 것은 버니 샌더스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답답함이었을 것이다.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새로운 정책대안을 원했고, 그 변화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 2016년 정강정책이었다. 공화당은 노동자를 대상으로 자유무역 약화와 월가 규제의 획기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샌더스 후보를 지지했던 노동자들의 절망을 공화당에서 반영하고자 한 정책이었다. 우리나라도 선거 때가 되면 정당들이 정강정책을 만들어낸다. 정강정책에는 정당이 대표하고자 하는 집단의 정체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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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미국 정당을 알면 미국 정치가 보인다 : 정강정책과 유권자연합 = Party platforms and electoral realignments in the US : continuity and change / 김진하 지음 |
260 | 서울 : 오름, 2016 | |
300 | 581 p. : 도표 ; 23 cm | |
500 | 권말부록: 미국의회 의석 분포 ; 미국 정당과 파벌의 변 | |
504 | 참고문헌(p. 549-574), "미국 대통령 연대표"와 색인수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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