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는 '페미니즘적 책 읽기'대부분의 여성은 어릴 적 한 번쯤은 동화 속 주인공을 꿈꾸어봤을 것이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콩쥐팥쥐》에서 여자 주인공은 어떻게 해피엔딩을 맞이했는가. 왕자님이 올 때까지 독이 든 사과를 먹고 누워 있거나, 구멍 뚫린 독에 물을 붓거나 하는 등 극강의 인내심을 보여준다. 동화 속 여자 주인공은 항상 인내의 제왕이다. 많은 작품들 속에서 여성은 투덜거리기보다 인내하는 쪽을 선택한다. 남성의 폭력에, 바람기에, 거짓말에, 불법행위에 그저 인내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어릴 적 그다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소설 속 여성의 모습은, 어른이 되고 보니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여러 여성 문제들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그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읽어내면, 앞으로의 문학 작품에서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는 진부한 여성 캐릭터는 사라지지 않을까? 《씨네21》에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를 연재 중인 북 칼럼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 이다혜가 이번엔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페미니즘적 책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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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 / 이다혜 지음 |
260 | 서울 : 현암사, 2017 | |
300 | 276 p. ; 18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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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어른 혼란 시작되었 이다혜 기자 페미니즘적 책 읽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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