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품에서, 그리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의 피해자보다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대중의 역설적인 호기심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는 도나토 카리시는 이번 소설『안개 속 소녀』를 통해 범죄를 사람이 관계된 사건이 아닌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는 또 다른 리얼리티 쇼로 소비하는 현대인의 민낯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독실한 성(聖)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녀 애나 루가 성탄전야에 사라진다. 평화롭지만 다소 폐쇄적인 산악마을에서 종종 일어나는 단순 가출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범죄의 가능성이 커진다. 스타 형사 포겔이 사건을 맡게 되고, 과거 증거조작으로 무고한 사람을 연쇄살인범으로 몰았던 일로 불명예를 겪었던 그는 이 일이 재기를 위한 발판임을 확신한다. 그러던 중 애나 루의 곁을 맴돌던 차량이 발견되지만 검사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발부를 거부한다. 수많은 미디어와 경찰들의 기대를 의식한 포겔은 언론에 용의자의 정보를 흘려 대중을 선동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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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안개 속 소녀/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260 | 서울: 검은숲, 2017 | |
300 | 390 p.; 21 cm | |
653 | 안개 소녀 이탈리아소설 | |
700 | 1 | 카리시, 도나토 Carrisi, Donato 이승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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