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계’를 상대화함으로써 삶과 죽음을 긍정한다! 『모든 것을 사랑하며 간다』는 한국과 중국, 일본 승려들의 임종게 60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책이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역사학자 박노자가 임종게들을 풀이했고, 노르웨이 시인 에를링 키텔센은 한 편의 임종게를 두고 함께 대담을 나누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노르웨이어로 펴낸 임종게 모음집 ≪Diamantfjellene(금강산)≫의 번역본이다. 불교 전통 속에서 그리고 한국 사회의 맥락 속에서 해석한 박노자의 견해와, 자국의 문화를 이용하여 임종게를 새롭게 이해한 에를링 키텔센의 시각을 살필 수 있다. 불교적 시구를 이질적인 맥락 속에서 풀이하여 친근함을 더했으며, 제자들과의 대화 일부분인 임종게들을 독백이 아닌 대화로 풀어냄으로써 상대적인 깨달음의 언어를 더욱 풍부하게 전달한다. 나와 만물의 상대화를 통해 삶과 죽음을 긍정하는 법을 배우며, 임종의 순간 발휘되는 타자 지향성이 죽는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값지게 하는지 깨다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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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모든 것을 사랑하며 간다 : 한중일 승려들의 임종게 / 박노자, 에를링 키텔센 풀어 엮음 |
260 | 서울 : 책과함께, 2013 | |
300 | 271 p. ; 22 cm | |
650 | 8 | 승려 임종(죽음) 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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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1 | 박노자, 1973- Kittelsen, Er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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