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워서 버림받은 여인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비겁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미모를 무기로 남자의 눈을 어둡게 한 미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욕망으로 시작해 전쟁이라는 폭력으로 종말을 맞이한 남자에게로 시선을 확장시킨다. <홍안화수>에서 소개하는 15명의 미녀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야말로 대단한 여인들이다. 한 나라의 군주가 여인의 붉은 치마폭 아래 무릎을 꿇고 절했고, 찡그리거나 방긋 웃는 여인의 작은 표정 변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다. 역사적으로 절세의 미녀는 재앙을 가져오거나 역사의 흥망이나 왕조 교체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녀의 아리따운 모습에 찬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아름다운 홍안에 대해 두려움과 경계심을 품기도 한다.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서사의 배후에도 패권이 존재한다. 역사든 소설이든 남자들에 의해 쓰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멸은 여자를 두려워하는 남자의 유약한 심리를 체현한 것이고, 동정은 미녀를 갈구하는 욕망을 드러낸 것일 따름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서사의 권리를 통해 여인들을 제멋대로 묘사했다."
리더 | 00771nam a2200313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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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홍안화수 : 미녀를 탐한 남자들의 종말 / 천졘화, 리스야 지음 ; 심규호 옮김 |
246 | 19 | 红颜祸水 : 倾国倾城的美丽谎言 |
260 | 서울 : 중앙북스, 2013 | |
300 | 447 p. ; 23 cm | |
500 | 원저자명: 陈建华, 李思涯 | |
653 | 홍안화수 미녀 탐한 남자 종말 | |
700 | 1 | 천졘화 리스야 심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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