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의 시' 173권. 2000년대 중반 한국 문단을 뜨겁게 달군 미래파의 선두에 섰던 유형진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을 통해, 아스팔트조차 밟지 않고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모니터 킨트'들을 대변했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한층 심화된 동화적 상상력을 보여 주며, 알록달록한 유토피아 랜드 하나리로 대변되는 동화적 세계로 랜드 킨트(놀이공원 세대)들을 초대한다. 유형진 시인의 시는 재미없고 시시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놀이공원 속으로 슬쩍 밀어 넣음으로써 자신만의 즐거운 유토피아를 구축하려는, 그래서 무채색의 현실에 알록달록 무지개 색을 입히는 고유한 움직임을 보여 준다. 이를 소설가 윤성희는 "평면인 세계가 입체의 세계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문학평론가 허윤진은 "레인보 몬스터가 시간의 유실물 보관소에서 찾아 준 어린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모험이 붕괴된 세계에 모험을 다시 돌려주려는, 그래서 더 격렬하게 요동치는 언어의 비선형적 실험은 유형진의 시에 그 고유한 영토를 확보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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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 유형진 시집 / 지은이: 유형진 |
260 | 서울 : 민음사, 2011 | |
300 | 141 p. ; 22 cm | |
440 | 00 | 민음의 시 ; 173 |
536 | 2008년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문학창작지원금과 2010년 경기문화재단 우수문예창작지원금을 받음 | |
650 | 8 | 한국 현대시 |
653 | 가벼운 마음 소유자들 유형진 시집 민음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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