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어느 날 갑자기 이름도 모르는 병에 걸려 죽을 때까지 침대에만 의존해 살아야 한다는 선고를 받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게다가 언제 생명의 불꽃이 잦아들지 모르는 상태라면?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전문가 뺨치는 풍부한 과학지식이 자전적 기록에 녹아든 작품을 유려한 문체로 써낸 누군가가 있다면? <달팽이 안단테>의 저자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2011년 존 버로스 메달 자연사 부문상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상을 받은 작품으로, 후천성 미토콘드리아병이라는 희귀병을 20여 년간 앓으면서도 침대 맡에서 꼬박 1년 동안 야생 달팽이를 관찰하며 생명과 진화, 삶 등을 성찰한 아름답고도 지적인 에세이이다. 원제는 '야생 달팽이가 먹는 소리(The Sound of a Wild Snail Eating)'. 저자는 작디작은 야생 달팽이를 통해 생명의 고귀함과 위대함을 깨닫고 그 속에서 지구의 역사와 생물의 진화에 대해 반추해보는 소중한 시간들을 얻었다. 속도전을 방불케 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생명 소나타'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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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848 25 | |
090 | 848 베68달 | |
100 | 1 | 베일리, 엘리자베스 토바 |
245 | 10 | 달팽이 안단테/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지음; 김병순 옮김 |
246 | 19 | (The)sound of a wild snail eating |
260 | 파주: 돌베개, 2012 | |
300 | 238p.; 21cm | |
500 | 원저자명: Elisabeth Tova Bailey | |
525 | 부록: 실내 재배용 유리 용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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