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불안도 황홀하다. 시인을 꿈꿨으나 시로는 누설욕망을 해소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소설가가 된 김도언의 『불안의 황홀』. 11년간 순수한 열정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인간의 무의식에 침잠한 욕망의 생태를 탐색해온 저자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스스로가 기우뚱한 날개를 달고 위험하게 비상하는 불구의 새와 같다고 고백하는 위태롭고 뜨거운 젊은 예술가의 '불안'에 대한 탐문을 담아냈다. 서른세 살부터 서른여덟 살까지 불안을 껴안기 위해 치열하게 욕망하고 투쟁하고 회의하고 성찰한 시간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불안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그것이야말로 삶을 구성하는 본질일 뿐 아니라, 죽음과 맞서면서 살아가는 모든 것의 숙명임을 일깨워준다. 아울러 자신이 사랑한 타자와 사물과 풍경을 만끽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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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불안의 황홀 : 김도언 문학일기: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지은이: 김도언 |
260 | 서울 : 멜론, 2010 | |
300 | 343 p. : 삽화, 초상 ;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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