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의 압제를 물리치고, 발해를 세우는 과정을 배경으로 한 장편역사동화. 비록 족속은 다르지만 고구려 유민으로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세 소년의 이야기. 개정판. 고구려가 당과 신라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뒤 당나라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고구려 유민을 비롯하여 옛 고구려 지역에 살던 말갈족들은 엄청난 노역과 간난한 생활을 하게 된다. 동화의 주인공인 세 소년, 예맥족인 슬이, 백산 말갈족인 미루, 흑수 말갈족인 퉁개는 비록 족속은 다르지만 고구려 유민이라는 아픔을 함께 하며 그들을 거둔 주금 도사 밑에서 무예와 의술을 닦는다. 주금 도사는 산적이었던 아금치 대장을 개선시키고, 그들이 살고 있는 책성을 되찾는데 있는 힘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미루는 연락을 전하는 전령사이자 소년무사로, 퉁개 역시 전령사로, 슬이는 주금 도사와 더불어 의술을 베푸는 소년으로 잃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다. 고구려 유역의 당나라군을 몰아내고 발해라는 큰 나라를 세운 대조영보다는 이름없고, 노역에 시달리며 죽어간 수많은 고구려 유민들에 초점을 맞춘 이 동화는 고대역사라는 시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상상력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과거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당시 대조영과 함께 했을 고구려 유민들의 아픔과 그들의 나라를 되찾으려는 강력한 의지가 동화 전반에 눅진하게 녹아있다. 아금치, 어림수, 쉬투리 등 우리 옛 이름들이 강렬하게 물결치는 이 동화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고구려 정신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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