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실직으로 위기를 맞은 중산층 가정의 이야기. 새롭고 낯선 풍경에서 기죽지 않고 오히려 열린 세상을 발견해 나가는 두 형제의 맑은 동심의 세계를 그렸다. 강변 아파트 17층에서 살던 새록이와 초록이. 두 형제에게 아파트 베란다는 유리로 만든 투명 캡슐이었고, 한강의 수많은 가로등은 은하계의 별처럼 보였다. 그런데 어느날. 어둡고 눅눅한 지하 단칸방으로 이사를 왔다. 은행에 다니던 아버지가 실직한 뒤 양치기를 공부한다고 뉴질랜드로 떠났기 때문이다. 갑자기 낮아진 눈높이.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 왕자같은 기분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말한다. `세상은 한 권의 책이라는 말이 있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우린 새롭고 낯선 동네라는 책을 읽고 있는 거야. 늘 넓은 아파트와 좋은 환경만 읽으면 재미없잖아. 편식하면 안 되는 것처럼 세상을 골고루 읽어 보렴.` 도라지를 파는 할머니, 사람들에게 두부를 나눠주는 털보 목사 아저씨, 아이스크림 트럭 운전사 빙설대왕 아저씨…. 두 아이는 이 동네에서 새롭게 알게된 푸근하고 친근한 사람들의 얼굴에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바로 `가만히 있어도 웃는 눈`을 가졌다는 사실. `형, 얼마나 웃으면 저런 눈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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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이미옥 |
245 | 10 | 가만 있어도 웃는 눈; 원유미 그림/ 이미옥 저 |
260 | 파주: 창비, 2009 | |
300 | 173p.: 삽도; 23cm | |
440 | 00 | 창비아동문고; 176 |
653 | 가만있어 창비아동문고 | |
700 | 1 | 원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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