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관계맺기의 어려움을 이야기한『새끼 개』, 만남의 소중함과 이별의 쓸쓸함을 모성애에 담아 들려준『어미 개』에 이어 이 책『미친개』는 다시 한 번 ‘소통’ 혹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문제와 함께 자신의 본성마저 부정당하는 힘없는 존재의 비애를 그려냈다.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떠돌이 개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헤매다 외딴 마을까지 흘러들어오면서, 마을 사람들의 억측으로 인해 미친개로 오인받으며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곳까지 몰려가는 절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온갖 작고 약한 존재들 편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버림받은 개’로 형상화해서 조곤조곤 들려준다. 단편동화지만 그림책 같은 형식으로 출판되었다. 행간마다 생각할 여백이 많고, 단편이지만 충분히 긴 호흡으로 읽어낼 만한 작품이다.
리더 | 00483nam 2200205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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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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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 20100806142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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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813.8 24 | |
090 | 813.8 46 | |
100 | 1 | 박기범 |
245 | 10 | 미친개/ 박기범 글; 김종숙 그림 |
260 | 서울: 낮은산, 2008 | |
300 | 60p.: 채색삽도; 20×26cm | |
653 | 미친개 한국동화 | |
700 | 1 | 김종숙 |
950 | 0 | \9800 |
049 | 0 | SM0011540 S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