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삶의 중독자 유하가 이야기하는 뻔한 삶의 비애! 한국시에 영원히 마르지 않을 생명샘의 가는 한줄기가 되어주며 옛것의 귀환이라는 사건을 때마다 일으키는 「문학과지성 시인선 R」 제2권 『무림일기』.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당시 독자를 충격했던 새로움을 보존하고 같은 강도의 미지의 새 새로움의 애채를 옛 새로움의 나무 위에 돋아나게 하는 시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2권은 쉽게 소비되는 대중예술을 성찰의 대상으로 삼아 시를 써온 유하 시인의 첫 시집으로 키치가 생활이 되어버린 지금, 다시 생명력을 얻어 새로이 읽히는 저자의 키치를 만나볼 수 있다. 대량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대중예술이 급증하던 1980년대 말, 저자가 통속적인 것들의 문화적 의미를 밝히고 반성하는 키치 소비자, 키치 반성자로서 당대를 읽고 현실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써내려간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무협소설의 형식을 빌린 ‘무림일기’ 연작과 영화 전개 방식을 차용한 ‘영화 사회학’ 연작 등을 통해 키치에 파묻히지 않고 키치를 이용해 스스로가 키치 소비자임을 부정하고 숨기려는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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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12 | |
300 | 172 p. ;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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