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지식 전달보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해바라기의 생명력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에 초점을 맞췄다. 계절과 함께 변하는 해바라기의 모습을 시적인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어 자연친화적 감성을 두드리는 시 그림책으로 문학적 완성도가 높다. 씨앗에게 말을 거는 듯한 아이의 말 속에는, 작은 씨앗이 꽃을 피우기까지의 노력에 대한 예찬과 그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묻어난다. 땅위로 나가는 길을 찾아낸 순간, 싹을 틔우고, 뿌리를 뻗고, 줄기를 만들어, 나중에는 해에 닿을 듯 태양을 향해 꽃봉오리를 피운다. 독자들은 직접 해바라기에게 말을 걸며 돌보아 주는 아이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매일매일 변화하고 자라는 식물의 성장과 자연 섭리의 신비함에 빠져든다. 책을 읽고 나서 생기는 해바라기에 대한 궁금증은 전문가가 구성한 정보 페이지에 따로 담아냈다. 해바라기의 어원, 언제 꽃을 피우는지, 해바라기는 얼마나 키가 크는지, 해바라기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이루고 있는 두상화라는 사실까지 재미난 정보들이 많다. 이야기의 여운 속에서 해바라기의 생태적 사실과 한해살이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식물들을 직접 키워 보는 일의 중요성까지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글은 해바라기의 한해살이를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풀어낸 듯 시적이고 감미롭다. 그림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해바라기의 모습을 잘 보여 주며, 아이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 따뜻하다. 학교에서 시를 가르치는 시인이자 작가인 수잔 마리 스완슨, 그리고 칼데콧 아너 상에 빛나는 마거릿 초도스-어빈의 만남은 이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에 시인 이상희의 번역은 완벽에 가까운 조화로 한국어판을 만들어 냈다.
리더 | 00722nam 2200253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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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KMO200806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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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489 스65해 | |
245 | 10 | 해를 품은 씨앗에게 / 수잔 마리 스완슨 글 ; 마거릿 초도스-어빈 그림 ; 이상희 옮김 |
246 | 19 | To be like the sun |
260 | 서울 : 시공사, 2008 | |
300 | 30 p. : 천연색삽화 ; 30 cm | |
440 | 00 |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 2 |
500 | 원저자명: Susan Marie Swanson, Margaret Chodos-Irvine | |
521 | 아동용 | |
653 | 해를 품은 씨앗에게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TO BE LIKE THE SUN | |
700 | 1 | 이상희 초도스-어빈, 마거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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