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는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고, 휴일이면 낮잠이나 자고, 퇴근 후 TV만 끼고 사는 아빠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아이들에게는 최악의 아버지이다. 그래서 마두는 아빠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너무나 오랫동안 입버릇이 되다 보니 그 말을 백 번째 했을 때는 정말 말이 씨가 되어 아빠를 바꿀 수 있게 된다. 은 두 가지 갈래로 읽을 수 있다. 첫째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아빠의 모습을 통해 진정 좋은 아빠란 어떤 모습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둘째로는 말이 씨가 된다는 옛말을 교훈삼아 요즘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는 거친 말투를 반성하게 해 준다. 이 작품이 그저 그런 생활동화에 그치지 않는 것은 옛이야기의 상징적인 코드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마두가 세 아빠를 겪으면서 진정 자신의 진짜 아빠를 찾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은 제주도 신화 ‘한락궁이’와 ‘원천강 오늘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옛이야기의 모티브들이 요소요소에 들어 있어 작품이 더욱 풍성해지고 읽는 맛을 더해 준다. 또한 옛이야기의 상징을 차용해 와 마두의 이야기에 더욱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리더 | 00533nam 2200193 k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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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문선이 |
245 | 20 | 마두의 말씨앗/ 문선이 창작동화; 정지윤 그림 |
260 | 서울: 사계절출판사, 2008 | |
300 | 142p.: 삽도; 23cm | |
653 | 마두 말씨앗 | |
700 | 1 | 정지윤 |
950 | 0 | \7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