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우리는 사랑한 게 아니었습니다 잠시 쓸쓸한 등을 서로 기댔을 뿐 서로 다른 하늘에서 제각기 빛나던 별이었습니다. 그 별들, 이 땅에 내려와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목련의 봄날을 보면서 사랑 보다 먼저 이별이 캄캄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잊어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숨을 거두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당신과의 짧은 만남이 들풀처럼 돋아나도 끝내 눈물조차 보이지 않겠습니다. 한순간의 만남이 꽃보다 붉은 상처가 될 줄은 그 때는 몰랐습니다. - 본문 중에서...
리더 | 00567nam 2200193 a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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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811.6 정54향 | |
100 | 1 | 정성수 |
245 | 10 | 향기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정성수 시집/ 정성수 지음 |
260 | 서울: 청어, 2005 | |
300 | 144p.: 삽도; 21cm | |
650 | 4 | 현대문학 시 |
653 | 향기없는 꽃 어디 있으랴 정성수 시집 | |
950 | 0 | \7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