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작품세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폴 오스터의 초기 장편소설 (1987년작)가 출간됐다. 오스터의 소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결핍, 한계상황, 고립, 우연에 의한 일상의 파괴, 굶주림과 광기, 추리적 구조, 비현실적 내러티브'등의 요소가 여전하다. 소설의 주인공 '안나 블룸'은 실종된 오빠를 찾기 위해 '폐허의 도시'로 떠난다. 그곳은 눈앞에서 모든 것이 소멸되어 가는, 황량한 공간이다. 그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꿈꾸거나 삶의 본능적인 부분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갈곳을 잃은 주인공은 물건 사냥꾼으로 생명을 이어가다가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따뜻한 우정, 사랑을 나누게 된다. 현대 사회의 단절과 비애에 대한 직관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은유가 돋보인다. , , 등 나중에 쓰여진 작품의 중심 모티프가, 초기 창작활동에서부터 이미 싹트고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리더 | 00629nam 2200229 a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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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IND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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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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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오스터, 폴 |
245 | 10 | 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246 | 19 | (In)The Country of Last Things |
260 | 서울: 열린책들, 2002 | |
300 | 286p.; 20cm | |
500 | Auster, Paul | |
653 | 폐허 도시 COUNTRY LAST THINGS | |
700 | 1 | 윤희기 Auster, Paul |
950 | 0 | \8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