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 세상에 나 혼자만 깨어 있는 것 같아 잠 못 드는 밤이면 밤새 잠들지 않는 친구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아요. 시계는 똑딱똑딱 부지런히 움직이고, 가로등은 환한 눈으로 밤거리를 비추고, 장난꾸러기 살랑바람은 온 동네를 누비며 나뭇잎을 떨어뜨려요. 밤에 활짝 피어나는 분꽃도 있고, 어두운 밤길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도 있지요. 내 곁을 지켜 주는 밤의 친구들을 헤아리다 보면 더는 외롭거나 무섭지 않아요. 모두 잘 자요. 두 눈 감고 나지막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포근하고 다정한 잠자리 그림책 아이들은 어둠이나 잠드는 것 자체를 불안하게 여겨서, 또는 어른들과 같이 더 놀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같은 여러 이유로 잠들기 싫어해요. 너무 졸려서 꾸벅거리면서도 안 자겠다며 애써 눈을 부릅뜨는 아기들을 보면 화도 났다가 웃음도 났다가 하지요. 어떻게든 재워 보려다 역효과가 나는 일도 종종 있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수면 의식을 지켜 보라고 권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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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밤 산책 / 글·그림: 이현지 |
260 | 서울 : 노란상상, 2023 | |
300 | 천연색삽화 ; 26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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