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눈먼 고래와 고래아이 멀고 먼 바다 저편에 고래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고래섬이 있었습니다.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래를 위해 제사도 지내고 노래도 불렀지요. 고래섬의 고래들 중에 눈먼 고래가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눈먼 고래에게는 고래섬이 엄마였고 고향이었지요. 한편 고래섬 바닷가 작은 집에는 다리가 불편한 고래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고래를 너무 좋아해서 고래아이라고 불렸던 그 아이는 고래의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 자랐습니다. 어느 날 버려진 그물에 고래 한 마리가 걸리면서, 고래섬 사람들은 고래를 잡으면 안 된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고래를 잡기 시작합니다. 그물과 작살로 고래를 잡기 시작하자 고래들은 고래섬을 떠납니다. 하지만 눈먼 고래는 고래섬을 떠날 수 없었지요. 고래들이 떠난 뒤로 섬 주변에는 더럽고 시끄러운 것들이 나타나고, 붉은 적조까지 생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굉장한 폭발음과 함께 큰 파도가 일어납니다. 위험을 알려 주던 고래들이 떠나고 없어 고래섬은 아무것도 모른 채 조용합니다. 큰 파도는 결국 고래섬을 덮치고 고래아이는 파도에 휩쓸립니다. 그때 눈먼 고래가 고래아이의 외침을 듣고 아이를 찾아옵니다. 눈먼 고래와 고래아이는 처음 보지만 한눈에 서로를 알아봅니다. 아이는 눈먼 고래의 눈이 되고, 고래는 다리가 불편한 아이의 다리가 됩니다. 파도가 물러가고 평온을 되찾자 고래섬 사람들은 그물과 작살을 없애 버리지만, 눈먼 고래와 고래아이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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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눈먼 고래/ 윤미경 글; 이준선 그림 |
260 | 고양: 키큰도토리, 2023 | |
300 | 32 p.: 천연색삽화; 29 cm | |
521 | 아동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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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1 | 윤미경 이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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