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떠나지만, 너의 목소리와 냄새를 따라 꼭 돌아갈게.” 죽음을 맞이한 강아지가 주인에게 다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그림책 숨을 거둔 작은 개 마음이가 동산의 나무 아래에 묻힙니다. 눈을 뜨지 못해도 작은 주인의 목소리와 익숙한 냄새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땅속의 흙이 된 마음이는 나무뿌리를 타고 위로 또 위로 올라갑니다. 겨우 나무의 열매가 되어 주인을 불러 보지만, 목소리 없는 외침은 가 닿지 않습니다. 그때 작은 새가 마음이를 낚아채어 날아가고, 마음이는 새똥이 되어 길거리 떨어집니다. 하수구로 흘러간 마음이는 미로 속을 한참 헤매다 강으로 흘러갑니다. 이후 연어 떼의 물살에 휩쓸려 바다에 이르고, 플랑크톤이 되어 푸른 바닷속을 둥둥 떠다니게 되지요. 한없이 넓은 바다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그때, 이번에는 고래가 마음이를 꿀꺽 삼켜 버리더니 이윽고 수증기를 하늘 위로 내뿜습니다. 이제 구름이 된 마음이는 바람을 따라 어디로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침내 그립고 그리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돌아갈게 너에게』는 죽음을 맞이한 작은 개가 여러 모습으로 변한 끝에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죽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의 시점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눈으로 반려인과 이별한 애틋한 감정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리더 | 00653nam a2200265 c 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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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돌아갈게 너에게/ 이반디 글·그림 |
260 | 서울: 책과콩나무, 2024 | |
300 | 48 p.: 천연색삽화; 23 cm | |
490 | 10 | 마음똑똑; 73 |
521 | 아동용 | |
653 | 한국문학 그림동화 반려동물 강아지 죽음 희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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