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나오키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수상 작가 ★ 장르를 초월한 거장 ‘고이케 마리코’의 국내 첫 번역 에세이!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어떻게 다시 살아 내는지 그 방법을 나는 모른다.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일흔 소설가가 투명하게 비춰 낸 상실의 세계 고이케 마리코는 ‘호러 소설의 명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굵직굵직한 수상 이력이 증명하듯 장르를 넘나드는 노련한 작가이기도 하다. 《달밤 숲속의 올빼미(月夜の森の梟)》는 국내 첫 소개되는 그의 에세이로, 암으로 투병한 배우자의 곁을 지킨 시간 그리고 이후 남겨진 자로서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두 사람은 소설가라는 같은 꿈을 품고 같은 지평을 바라보며 37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일본 대중문학의 정점이라 불리는 나오키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고, 나오키상을 둘 다 수상한 일본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 부부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러나 남편 후지타 요시나가가 말기 암을 진단받으며, 가루이자와 깊은 숲속, 고양이와 책이 있는 안온한 일상은 한순간에 붕괴된다. 배우자의 죽음 후 상실의 한가운데서 고이케 마리코는 책의 바탕이 된 연재를 수락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흘러가는 바깥의 시간과 자신 내부에 고여 있는 시간의 간극을 감각하며, 무수히 피어오르는 슬픔을 글로 비춰 냈다. 일흔의 소설가는 좀처럼 공감이나 위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거대한 상실은 극복될 수 없고, 이로 인한 세상과 나의 ‘어긋남’은 사는 동안 계속되리라는, 더없이 솔직한 독백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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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달밤 숲속의 올빼미 : 상실의 계절을 보내는 이들에게 건네는 일흔 소설가의 애도 에세이 / 고이케 마리코 지음; 정영희 옮김 |
246 | 19 | 月夜の森の梟 |
260 | 서울 : 시공사, 2022 | |
300 | 214 p. ; 21 cm | |
500 | 원저자명: 小池真理子 | |
546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일본 수필 |
653 | 달밤 숲속 올빼미 상실 계절 보내 이들 건네 일흔 소설가 애도 에세이 | |
700 | 1 | 고이케 마리코, 1952- 정영희, 1976- |
900 | 10 | 소지진리자, 1952-, 小池眞理子 Koike, Mariko, 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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