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늘 궁금했고 그걸 좀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흔들리고 멀어진 우리 그럼에도 같은 것을 바라고 믿을 수 있었던 마음 2019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원석의 첫 소설집 『까마귀 클럽』(문학과지성사, 2022)이 출간되었다. “정확하고 매끄러운 문장을 구사하며”(문학평론가 김나영) “이율배반 같은 진지한 주제들”(문학평론가 김형중)로 “질문하는 소설”(소설가 윤성희)을 쓴다는 평을 받았던 데뷔작 「없는 사람」을 포함하여 3년간 쓰고 다듬은 여덟 편의 작품을 한데 묶었다.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 날이 단 하루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작가의 말」)으로 소설을 써왔다는 이원석은 『까마귀 클럽』에서 타자의 불가해성과 그로 인한 결별의 순간들을 돌아본다. 관계의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 부지불식간에 상대를 믿을 수 없는 마음으로 변질되어가는 양상을 예민하게 포착해낸다.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들이 인물들의 내밀한 갈등에 모종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암시한다. 그러므로 『까마귀 클럽』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이유로 멀어졌기에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자문과 자책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이의 성찰 어린 목소리를 들려준다. 도무지 잊을 수 없는 인연들에 대한 감정과 기억을 조심스레 되짚어보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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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까마귀 클럽 : 이원석 소설집 / 이원석 지음 |
260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2 | |
300 | 279 p. ; 19 cm | |
505 | 00 | 없는 사람 --. 까마귀 클럽 --. 건너편의 기도 --. 완공(完工) --. 오늘의 시가 --. 두번째 절 --. 무덤 밖으로 --. 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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