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반으로 나뉜 학교에서 단 한 번 치르는 시험이 인생을 판가름하고, ‘빌거’와 ‘휴거’와 ‘엘사’가 ‘강남 공화국’과 ‘스카이 캐슬’을 떠받히는 지금 여기 한국의 이야기일까? 영국 출신 사회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마이클 영은 사회학적 디스토피아 소설 《능력주의》에서 ‘지능(IQ)+노력(Effort)=능력(Merit)’이라는 도식에 바탕한 ‘능력주의’와 ‘능력주의 사회’를 그린다. 2034년의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과두제에 붙인 ‘능력주의’라는 이름은 영어 사전에 올랐고, 이제 21세기 지배 계급의 신념이자 도덕 기준이 됐다. 성평등이나 비정규직 등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때면 나이와 계급과 이념을 뛰어넘어 ‘86세대’부터 ‘일베’까지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승자독식과 능력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에서, 이 사회학적 풍자 문학은 능력에 따른 차별과 능력 있는 엘리트 계급의 세습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가 사회를 어떤 방식으로 개조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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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능력주의 : 2034년,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엘리트 계급의 세습 이야기 / 마이클 영 지음; 유강은 옮김 |
246 | 19 | Rise of the meritocracy |
260 | 서울 : 이매진, 2020 | |
300 | 319 p. ; 19 cm | |
500 | 원저자명: Michael Young | |
546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
650 | 8 | 엘리트 계급(사회) |
653 | 능력주 2034년 평등 공정 정의로운 엘리트 계급 세습 | |
700 | 1 | 유강은 Young, Micha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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