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덕순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혹함,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동래 사람들의 이야기 조선 시대는 왕을 중심으로 사대부가 각 부 벼슬을 맡아 다스렸습니다. 사농공상의 순으로 신분의 구별을 엄격히 두었지요. 동래에 살던 평민의 딸 덕순은 뭘 해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체념하고 되는 대로 살지만, 문득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생활에 부아가 치밉니다. 어릴 때 병을 앓아 지능이 어린 아이에 머무는 오빠를 돌보는 일에도 지쳤고, 시시때때로 일하라고 크게 이름을 불러 대는 엄마의 목소리에도 짜증이 납니다. 그럴 때마다 언젠가는 집을 나가 자유롭게 살 거라고 공허하게 다짐만 할 뿐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덕순의 마음을 콩닥콩닥 뛰게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새로운 동래부사와 작은 아씨입니다. 지금까지 동래에 왔던 부사들과는 달리 평민을 대하는 태도에서 양반의 거들먹거림은 볼 수 없고, 꼬마의 말이라고 해서 무시하지도 않고, 남들은 하찮게 생각하는 동물마저 동래 백성으로 생각해서 따뜻하게 품으려는 사람입니다. 덕순은 이런 어른들만 있다면 자기도 뭔가가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부풉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꿈을 미처 고민해 보기도 전에 임진왜란이 나서 동래성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무엇이 되었든 꿈을 꾸기 위해서는 삶의 터전이 필요했고, 그 터전을 지키려던 동래 사람들의 절절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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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동래성에 부는 바람 / 박미경 지음 ; 김옥재 옮김 |
260 | 서울 : 우리교육, 2019 | |
300 | 200 p. : 천연색삽화 ; 23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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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 2019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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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교과수업연계도서-2020 동래성 부 바람 힘찬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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