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는 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미지 중심의 그림책도 아닙니다. 풍선을 쫓아 달리는 타조 앞에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그림만으로 전개됩니다. 달리는 타조와 함께 넘기는 장마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이야기의 여백은 어린 독자들이 상상력으로 메워야 합니다.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를 따뜻한 정서적 울림으로 전하던 삼형제 작가는 전작들과 달리 단순하면서도 우직한, 거칠면서도 순박한 개성 강한 타조를 앞세워 글 없는 구성만으로 경쾌한 스토리와 유쾌한 상상의 세계를 그려냅니다. 그러나 눈 밝은 독자라면 그 상상의 세계가 그냥 꾸며진 허구가 아닌 또 다른 꿈을 간직한 현실임을 알아챌 수도 있겠지요. 대담하고 호방한 필선을 구사하는 장선환 그림작가의 개성은 책장을 넘기며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구름 속에서 멀리 백두산 천지를 향해 하강하는 압도적인 장면과 함께 독자들을 아름다운 환타지 세계로 초대합니다. [줄거리] 못 말리는 타조의 신나는 구름여행 타조가 어느 날 하늘로 떠 오른 풍선을 보자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타조는 풍선이 떠 오른 곳을 향해 달리다가 놀이 공원 앞에 다다르고, 한 아이의 손에 들린 풍선을 발견합니다. 타조는 아이의 풍선을 쫓아 놀이 공원에 들어와 아이를 찾아 달립니다. 풍선을 손에 쥔 채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아이를 쫓아 타조도 뱅글뱅글 돕니다. 그때, 아이는 손에서 풍선을 놓치고, 이제 타조는 아이와 함께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을 쫓아갑니다. 풍선이 청룡열차 위로 떠오르고 풍선을 쫓던 아이들과 타조는 함께 열차에 오릅니다. 아이들과 타조는 풍선을 잡을 수 있을까요? 열차를 타고 천천히 위로 향할 때의 긴장감과 갑자기 낭떠러지를 만난 듯 떨어지다 다시 위로 솟구칠 때, 그대로 탈선해 하늘로 솟구칠 것 같은 순간을 누구나 경험합니다. 그 순간에 펼쳐지는 상상의 문을 타조와 아이들은 열고 들어갑니다. 문을 여는 순간 눈부신 세계가 펼쳐집니다.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타조가 열어젖힌 구름 세계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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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달려라 타조야 날아라 풍선아 / 삼형제 이야기 구성; 장선환 그림 |
260 | 서울 : 코끼리아저씨, 2020 | |
300 | 천연색삽화 ; 26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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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8 | 창작 그림책 |
653 | 달려라 타조 날아라 풍선 창작그림책 | |
700 | 1 | 삼형제 장선환, 1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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