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동백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다. 지난 시집에서 은폐된 존재의 비밀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시적 세계를 보여주었던 그는, 이번 시집에서 존재가 품고 있는 시간성, 다시 말해 존재가 만들어내는 관계들의 변화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삶, 그리고 늙음, 죽음의 연속됨은 작품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하고 있는 인물들로 전치된다. 그들의 모습이야말로 시간의 민낯이다. ‘한 번은 더 느리고 한 번은 덜 느린 할머니의 유모차’(「이방인」)처럼 다양한 속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때로는 “이방인”이 되고 때로는 “벤자민”처럼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기도 하며, 더 나아가 “프로메테우스”가 되어 모든 속도를 삶의 숭고로 되살아낸다. 이처럼 매일매일 바뀌는 하루를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것은 저물어가는 것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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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이25대 811.7 | |
100 | 1 | 지은이: 이동백, |
245 | 00 | 대구선 : 이동백 시집 / 지은이: 이동백 |
260 | 서울 한국문연 2017 | |
300 | 111 p. 21 cm | |
490 | 00 | 현대시 기획선 ; 06 |
650 | 0 | 한국 현대시 |
700 | 1 | 지은이: 이동백 |
950 | 0 | \9000 |
653 | 기획선 대구선 시집 이동백 현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