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계간지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안미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안미린 시인은 '비스듬한 차이들과 유사성에 대해 사유하는'시, '부드럽게 거칠고 거칠게 부드러운'시, '과감하게 생략하고 비약하고 가로지르는 자유로운 어법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으며 '라의 경우'외 9편의 시로 등단했다. 특히 '라의 경우'를 비롯한 등단작들은 말맛이 살아 있는 언어 감각과 다이나믹하게 줌인 줌아웃을 오고가는 자유로운 시선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4년 동안 발표한 시들이 총망라된 이번 시집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에서는 안미린 시인만의 독특한 언어 감각으로 세워진, 경험 세계와 어슷하게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시집은 1부 '라의 경우', 2부 '거의 전부의 흔들리는 중심', 3부 '분명 너의 이론'등 세 개의 부, 총 56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 해설은 조강석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안미린 시 세계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는 주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개별적 시의 에너지와 각각의 시 사이에 존재하는 의미화 작용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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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 : 안미린 시집 / 안미린 |
260 | 서울 : 민음사, 2017 | |
300 | 143 p. ; 22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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