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해방공간의 풍물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증언한 기록문학. 2014년 출간했던 《셋째 딸 이야기》의 후속작 『서울, 해방공간의 풍물지』. 시간상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1·4 후퇴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피난 열차를 타고 밤중에 칸살이 넓은 한탄강 철교를 혼자 힘으로 건너야 했던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함경도를 떠나 남하한 1945년 11월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52년 3월까지, 궁핍했던 피난살이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내던 당시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해방공간인 서울 풍경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 강인숙이 한국사 최대의 격동기를 살아오며 보고 듣고 느꼈던 자전적 체험들을 담아낸 이 책은 시대의 아픔과 역사 속에 놓여진 개인사를 때로는 절절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써내려간 산문집이다. 낯선 서울에 뿌리내리는 어려움, 겨울의 냉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허망하게 떠나버린 동생, 교통지옥에 시달리다 결국엔 교통사고가 난 개인적인 사건들과 맞물려, 해방이 되던 1940년대 전반의 사회상, 빈손으로 월남해서 최저 계급으로 전락해 가던 피난민들의 수난, 혼란한 해방공간의 풍물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증언한 기록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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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서울, 해방공간의 풍물지 : 열세 살 소녀가 월남해서 처음 만난 서울사람, 서울문화 이야기 / 강인숙 지음 |
260 | 파주 : 박하 : 쌤앤파커스, 2016 | |
300 | 296 p. : 삽화, 초상 ; 22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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