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증언하는 존재들의 이야기! 희망 없는 세대와 미래 없는 시대를 사유하는 작가 박솔뫼의 네 번째 장편소설 『머리부터 천천히』. 발밑을 디딘 공간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흘러가버리는 사람들, 이야기로써 서로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그곳을 거쳐 가는 사람들과 함께 사건을 경험하고 시간과 기억을 나눠 가지며 살아가는 공간을 구성하는 사물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본다. 이 작품에는 ‘세계’가 있다.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헤매는 ‘어떤 세계’가 있다. 세계와 어떤 세계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소설은 총 여덟 부분으로 나뉜다. 01의 화자는 ‘나’이고, 02부터 04는 각각 번갈아 우경과 병준의 이야기다. 05, 06은 병준, 07은 우경, 08은 다시 병준이 화자인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우선 ‘나’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났다 하는 아버지가 정신이 들 때마다 속리산에서 빨래를 하는 할머니 이야기를 하고 또 하며, 내게 그걸 꼭 써야 한다고 말하기에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큰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져 ‘어떤 부산’을 맴도는 ‘병준’과 병준의 보호자로 중환자실을 드나들고 있는 5년 전 병준과 헤어진 옛 애인 ‘우경’. 우경은 옛 애인 병준을 계기로 ‘부산’의 작은 동네부터 찾아가보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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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0 | 머리부터 천천히 : 박솔뫼 장편소설 / 지은이: 박솔뫼 |
260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16 | |
300 | 255 p. ; 19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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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머리 천천히 박솔뫼 장편소설 | |
700 | 1 | 박솔뫼, 1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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