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두 시인의 시집『숲에서 사람을 보다』. 김익두의 시 세계는 맑고 나직하고 평화롭다. 그의 시선이 닿는 대상은 모두 깊은 친연성과 경이의 대상이다. 그래서 그의 시편에는 행복, 기쁨, 사랑과 같은 충일한 정감의 언어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그렇다면, 그에게 세상이 이토록 소중하고 충만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의 모든 대상에 대한 겸허한 공경의 자세에서 연원한다. 그에게는 세상의 어떠한 대상도 열등하거나 부족하지 않다. 이 점은 사람은 물론이고 나무, 새, 숲 등의 자연물과 무생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래서 그의 시편에는 어디에도 권위적인 화법과 어조가 드러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대상이 호혜적 관계성을 지닌 생명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삼라만상이 상호 연속성, 관계성, 순환성 속에서 생성되고 활성하는 우주적 주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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